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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09:47
제목 대형마트 위기 극복전략은?...이마트 매장 리뉴얼, 롯데마트 점포 축소
작성자 김태환 휴대전화

대형마트 업계를 주도하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양사가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고 롯데마트는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매장리뉴얼, 고강도 다운사이징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할인점부문 매출은 11조395억 원으로 전년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27억 원으로 전년 5098억 원에 비해 45% 감소했다.

이마트의 할인점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4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창립 26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마저 전분기보다 10% 가까이 감소하며 성장침체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매출은 6조3306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했지만 영업손실 248억 원로 적자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롯데마트는 지난 2분기, 4분기 각각 영업손실 340억 원, 27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 늪에서 쉽사리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실적부진은 경기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업체에게 시장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이마트는 매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할 방침이고,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포함한 점포 30%를 정리하겠다는 고강도 다운사이징 전략을 발표했다.

이마트의 소생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다. 지난해 추진해온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등 초저가 전략에 힘을 더하는 한편 30% 이상을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중심으로 리뉴얼한다.

올해 8450억 원의 투자를 계획 중인 이마트는 약 30% 규모인 2600억 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유지보수 및 시스템 개선 등 내실투자에 집중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으로 확대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가격 등 초저가 전략을 이어가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가 바로 이마트 월계점이다. 이마트 월계점은 그로서리와 식음 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입점 업체를 유치, 그로서리와 쇼핑몰이 결합한 ‘미래형 점포’로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를 10월로 앞당겨 단행, 유통 컨설팅 전문가인 강희석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이 후 기존 상품본부를 식품본부와 비(非)식품본부로 바꿨다. 식품 본부 내 신선 담당은 신선1담당과 신선2담당으로 분리,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사업재편을 본격화했다.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점포를 200여 개를 정리하겠다는 고강도 다운사이징 전략을 내놨다. 롯데마트를 포함한 전체 점포 700개 중 수익성이 없는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겠다는 것. 약 30%가 정리대상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점포수(위탁 점포 포함)는 총 124개로 3~5년의 작업기간을 걸쳐 50개 이상 폐점될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비효율 점포 정리를 통해 자산의 효율적 경량화, 체질 개선 등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유통회사에서 생활방식을 제안하는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매장리뉴얼‧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며 “지난해 마트업계가 내놓은 국민가격 등 초저가 전략이 성과를 내기도 한 만큼 올해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출처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http://www.consum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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